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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인터뷰] 10명중 1명만 가능한 장기이식…동물이종장기로 공급부족 타개

관리자 2019-08-07 조회: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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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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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장기이식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인간 장기 공급은 10명 중 겨우 1명이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늘 부족하다. 이 같은 공급 부족을 타개하려면 동물의 이종 장기를 활용하는 연구개발(R&D)을 더 공격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종 장기 개발·이식 전문업체인 제넨바이오의 김성주 대표(60·사진)는 "이종 장기이식은 현행법상 아직 규정된 바 없지만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R&D와 상용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끝으로 25년간의 의사생활을 접고 지난 3월 제넨바이오 대표로 변신한 김 대표는 장기이식 수술 2500여 건을 집도하는 등 국내 장기이식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2014년 국내 최초로 돼지 췌도를 원숭이에게 이식해 성공적으로 혈당을 유지하는 수술에 성공하기도 했다. 원래 정보기술(IT)·디스플레이 사업을 영위했던 제넨바이오는 바이오로 업종을 전환하면서 올해 초 김 대표를 영입했다. 현재 제넨바이오 주력 사업은 무균 미니돼지(최대 60㎏ 이하)를 양산해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는 장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미니돼지 장기를 인간 피부 혈관 신장 간 폐 심장 등에 이식하려면 유전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형질을 제거하고 보완하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김 대표는 "미니돼지는 인간 장기와 크기나 해부학적 구성이 비슷하고, 4개월마다 출산을 통해 다량의 장기를 확보할 수 있다"며 "국제적으로도 미니돼지를 이종 장기 공급원으로 하는 데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니돼지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했을 때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하고 동종 이식만큼 오랜 기간 기능할 수 있도록 적합한 원료 돼지를 개발하고 적절한 이식 방법을 사용하는 `이종 이식 토털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종 장기이식 장점과 관련해 가족과 친척의 장기를 이식받는 환자는 장기 공여자에 대한 죄책감이 크다"며 "장기 제공자도 가족이 모두 동의해야 가능해 절차가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내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종 장기이식은 거부감이 낮은 데다 생명이 위급한 환자 입장에서 인간 장기를 이식받는 데 소요되는 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종 장기이식에 대한 안전성과 성과가 확인되면 자연스럽게 법이 개정될 것"이라며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기술력을 축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넨바이오는 지난달 국가연구사업인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의 박정규 단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내년중에 경기도 평택시 1만1000평 용지에 이종 장기이식 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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